PLC 프로그래밍 언어 IEC 61131-3 완벽 가이드 | 2026년 산업 자동화 필수 지식

몇 해 전, 중소 제조업체에 갓 입사한 자동화 엔지니어가 있었어요. 선배로부터 PLC 프로그램 유지보수를 넘겨받았는데, 파일을 열어보니 이전 담당자가 어떤 언어로 작성했는지조차 파악이 안 되는 상황이었죠. LD(래더 다이어그램)인 줄 알고 열었더니 FBD(펑션 블록 다이어그램)였고, 변수명은 제조사 고유 문법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라인 정지 시간이 예상보다 3배 이상 늘어났고, 그 신입 엔지니어는 이후 IEC 61131-3 표준을 처음부터 공부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가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면, 오늘 이 가이드가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IEC 61131-3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문법서가 아니에요. 제조사와 플랫폼을 가로지르는 산업 자동화의 공통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6년 현재,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개념이 현장에 빠르게 스며들면서, 이 표준의 중요성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요. 함께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IEC 61131-3 PLC programming languages industrial automation

IEC 61131-3이란 무엇인가요?

IEC 61131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가 제정한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관련 국제 표준으로, 총 1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 3번째 파트(Part 3)가 바로 프로그래밍 언어 표준을 다루는 내용입니다.

표준의 핵심 목표는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어요.

  • 이식성(Portability): 특정 제조사 PLC에서 작성한 코드를 다른 제조사 장비에서도 최소한의 수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 가독성(Readability): 엔지니어가 달라져도 코드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문법을 제공하는 것

이 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EC 61131-3은 5가지 공식 프로그래밍 언어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본론 1: 5가지 언어, 구체적인 수치로 비교 분석

① LD (Ladder Diagram, 래더 다이어그램)

가장 역사가 오래된 PLC 언어로, 전기 릴레이 회로도를 그대로 소프트웨어로 옮긴 형태예요. 전기 기술자 출신 엔지니어에게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026년 기준으로 진행된 여러 산업 자동화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PLC 프로그래머의 약 60~65%가 주력 언어로 LD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을 만큼 여전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해요.

  • 주요 활용 분야: 시퀀스 제어, 인터록(Interlock) 논리, 이산 I/O 처리
  • 장점: 직관적 시각화, 전기 기술자와의 협업 용이
  • 단점: 복잡한 수치 연산이나 알고리즘 표현 시 코드가 매우 길고 난해해짐

② FBD (Function Block Diagram, 펑션 블록 다이어그램)

신호 흐름을 블록과 연결선으로 표현하는 그래픽 언어예요. PID 제어기, 타이머, 카운터처럼 재사용 가능한 기능 단위(Function Block)를 시각적으로 배선하듯 연결하는 방식이라, 프로세스 제어(온도, 압력, 유량 등) 분야 엔지니어들이 특히 선호합니다. 화학, 정유, 발전 플랜트 현장에서는 LD보다 FBD 사용 비율이 높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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